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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아일랜드 시절과 현재 트럭 운전사인 갤러나./소셜미디어 |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미녀 대회 우승후 영국의 유명한 프로그램인 ‘댄싱 위드 더 스타’에도 출연, 모델 생활을 했던 미녀가 지금은 하루 12시간식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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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갤러나./소셜미디어 |
화제의 주인공은 2018년 미스 아일랜드 출신의 그레인 갤러나이다. 올 해 29살의 이 미녀는 지금 호주에서 무료 숙박과 막대한 급여가 주어지는 광산 트럭 운전사로 활약중이다.
갤러나는 화려한 드레스와 티아라 대신 안전모와 작업복장을 하고 건선현장을 누비고 있다. 현재 서호주의 광산 현장에서 물품을 조달하고 배달하기위해 하루 12시간씩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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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직원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한 갤러나./소셜미디어 |
2018년 미스 아일랜드를 거쳐 미스 유니버스에 아일랜드를 대표했던 갤러나는 2019년 RTE의 댄싱 위드 더 스타즈(Dancing With The Stars)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모델로도 이름을 날릴 정도였지만 지금은 호주의 한 건설현장에 있다. 그녀의 이름을 검색하면 구글에서는 여전히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현재 호주 퍼스 인근의 광산 건설 현장에 있는 갤러나는 2주 연속 12시간씩 일을 한 후 1주간 휴식을 취하는 트럭 운전사이다. 오전 4시에 기상한 갤러나는 섭씨 4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서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갤러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이전에 해왔던 일과는 매우 다르지만, 나는 이 일을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처음 이 건설현장에 왔을때인 지난 해 8월이나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갤러나는 이 공사판의 유일한 여성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불편함을 느낄까 봐 걱정했을 정도였다.
갤러나는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할정도로 건설 현장에 녹아들었다. 그녀는 이달의 직원상과 올해의 직원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하는 일은 연료 트럭 운전. 트럭을 몰고 다니면서 모든 기계에 기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다보니 무전기로 서로 지시를 하고 필요한 기름을 요청한다.
갤러나는 지난 해 초 약혼한 남자 친구와 함께 호주로 이주했다. 10년 넘게 연인인 두 사람은 2주 일하고 1주 쉬는 이 직업을 찾아 공사판까지 오게 됐다. 한 사람당 받는 연봉은 약 10만 달러이다.
갤러나의 아버지는 농부였다. 그래서 딸이 광산에서 5분도 버틸수 없을 것으로고 생각했지만 반년넘게 잘 적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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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참가당시 모습./소셜미디어 |
시골 출신이었던 갤러나는 19살에 지역 미인대회에 출전했고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2018년 미스 아일랜드에 선발됐다. 이후 모델이 된 갤러나는 독일, 뉴욕, 시카고, 플로리다 등 수많은 곳을 다니며 화보 촬영을 했다. 동시에 그녀는 런던 킹스 칼리지 병원의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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