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거의 절반이 비만”…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도시’는 어디?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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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매캘런이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뚱뚱한 도시’로 선정됐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미국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 허브’가 미국 내 100개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19개의 주요 지표를 사용하여 신체 활동의 정도, 비만 수준 및 다이어트와 관련된 습관을 조사했다.

월렛 허브의 과체중 및 비만 도시에 대한 이번 연구 결과 성인의 44.9%가 비만으로 분류된 맥앨런이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멤피스(테네시주), 오거스타(조지아주), 슈리브포트(루이지애나주), 데이턴(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시티(오클라호마주) 등의 순이었다.

월렛 허브는 :맥앨런이 공원이나 레크리에이션 시설 근처에 사는 거주자 비율이 두 번째로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적으로 그들의 잘못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성인의 수가 36.9%로 가장 높았다. 맥앨런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죄책감을 지우는 것은 식당과 패스트푸드점의 수를 감안할 때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미러 US는 전했다.

하지만 월렛 허브의 연구자들은 미국 시민의 약 42%가 비만으로 기록된 것은 충격적이지 않으며, 특히 건강에 해로운 기성품과 열악한 식습관 환경에 노출된 경우 식단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만 수치의 증가 외에도, 이러한 추가적인 체중 증가로 인해 미국인들은 비만 지향 의학 솔루션에 대한 연간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한 연간 비용은 총 1,900억 달러(약 279조5300억 원)로 추정되며, 결근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은 연간 43억 달러(약 6조3300억 원)에 이른다.

맥앨런은 특히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8위, 심장병 발병률이 4위를 차지했다.

맥앨런의 높은 비만율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은 신체 활동의 부족으로 분석됐다. 이 도시는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않은 성인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 연구는 또한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비만과 관련된 사망, 과일과 채소와 같은 건강한 식품 옵션의 가용성,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같은 건강상의 영향을 고려했다고 월렛 허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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