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하 공중 사격에 신랑 피격 사망→가족간 유혈 충돌로 57명 사망 ‘비극’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9 08: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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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측 하객이 총을 공중으로 쏘다가 실수로 신랑을 사살했다. 가슴에 총을 맞은 신랑이 피를 흘리고 있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아프리카 차드에서 열린 한 결혼식장에서 실수가 끔찍한 살상의 현장으로 바뀌는 참사가 벌어졌다.

 

결혼식 신랑 손님으로 참석한 한 남성이 축하의 의미로 소총을 하늘에 향해 쏘았는데 그만 실수로 신랑이 피격,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결혼식 축하 손님이 자동소총을 쏘아 실수로 신랑을 죽이고 학살이 벌어지면서 순식간에 비극이 벌어졌다.

 

차드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촬영된 충격적인 영상에 따르면 손님이 실수로 가족 간에 치명적인 충돌을 일으켜 57명이 사망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신랑측 하객이 결혼식 축하 의미로 공중으로 총을 발사하고 있다. 하지만 총의 반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바람에 총구가 신랑으로 향했고 신랑은 즉사했다./소셜미디어

 

사건은 11월 28일 금요일, 바타의 암디리브 마을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벌어졌다. 신랑측 하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 신상에게 다가갔다. 그는 결혼을 축하하기위해서 자동 소총을 하늘을 향해서 발사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축하의 의미로 공중을 향해서 소총을 발사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바로 이 장면이 화를 부른 것이다.

 

현지 언론은 신랑이 수단 신속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소속의 병사였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정확한 신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언론은 신랑의 친형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하객은 축하의 의미로 공중을 향해 총을 쏘았지만, 실수를 저질렀다. 자동 소총을 한손으로 발사를 했는데 그만 반동으로 인해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충구가 내려오면서 신랑을 향했던 것. 안타깝게도 총알이 신랑의 가슴에 맞았다.

 

처음에는 신랑이 총을 맞은 사실조차도 몰랐다. 축하 의식을 마쳤다고 생각할 즈음, 이 하객은 자신이 신랑을 쏘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슴에서 피를 흘리던 신랑은 축 늘어졌고 사람들은 신랑 주변에 급히 모여들었다. 언론은 총에 맞아 즉사했다고 전했다.

 

물론 일부 언론은 신랑이 인근 마을 아티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두 가족 간에 피비린내 나는 충돌이 일어나 결국 5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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