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비까지 부담하고 무료나눔 했더니…속상한 ‘이런 답변’이!

최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9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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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무료 나눔 물품을 잘 수령했는지 문자를 보냈더니 ‘포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답장을 받고 속상하다는 내용의 사연이 소개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료나눔 하면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배송비까지 부담하고 나눔(물품)을 보낸 뒤 잘 받았는지 문자를 보내자마자 받은 답장이 정말 속상하고 눈물밖에 안 나온다”고 탄식했다.

A씨에 따르면 그가 받은 문자는 “받기는 잘 받았어요. 받자마자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 없어서요. 애초에 준등기로 부탁드린 건 맞지만 어떻게 ‘뽁뽁이’를 딱 두 겹만 싸서 보내시나요. 아깝다 이건가요” 였다는 것.

이에 A씨는 “제가 보낸 뽁뽁이가 우체국에 있는 뽁뽁이가 아니라 제가 따로 구매한 좀 더 단단한 뽁뽁이라 두 겹이면 충분해 안전했을텐데요. 혹시 받으신 물품에 하자가 생겼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물품 수령자 측은 “아니요. 하자 없어요. 있었으면 전화 드렸죠. 그냥 기분이 너무 나빠서요. 아무리 돈 안 받고 하는 나눔이라지만 포장 이런 식으로 하시려면 하지 마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시간 많아서 나눔하는 것이 아닌데 그냥 잘 받았다는 답방 하나에 기분 좋아서 계속 하는 것인데 정말 너무하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무료나눔 했는데 거기다 직접 가져다주기까지 했는데 받고는 답도 없었음” “맘에 안 들면 그냥 버리면될 것을. 공짜로 얻어놓고 큰소리치네” “제발 나눔 하지 마세요. 필요 없으면 그냥 버리세요” “저도 좋은 마음으로 올렸다가 진짜 피곤하게 굴어서 다시는 무료나눔 안 해야겠다는 생각했어요” “ 무료나눔인데 귀찮게 택배까지 해주나. 그러니 호의가 권리인줄 알지. 나는 절대 집 앞에까지 안오면 무료나눔 안한다 그냥 버리고 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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