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사육 중인 가장 큰 뱀 ‘골디’가 35세의 나이로 사망했.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스컹크에이프 연구본부 |
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서부의 오초피에 있는 ‘스컹크에이프 연구본부’에서 지내던 비단뱀 ‘골디’가 세상을 떠났따.
그물무늬 비단뱀의 전설로 알려진 골디는 길이 7.8m, 체중 136Kg으로 사육 중인 비단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컹크에이프 소유주인 잭 쉴리는 “그녀의 시간이었다. 그녀는 충만한 삶을 살았고, 이곳의 상징이었다. 20여 년 동안 그녀는 우리 가족의 일원이었다”고 애도했다.
▲세계에서 사육 중인 가장 큰 뱀 ‘골디’가 35세의 나이로 사망했.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스컹크에이프 연구본부 |
스컹크에이프 대변인은 “30년이 넘는 인상적인 수명을 가진 골디는 그물무늬 비단뱀들 사이에서 진정한 전설이었다. 파충류와 함께 일하는 것은 항상 도전이자 특권이었고, 골디는 그 여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편히 쉬어, 골디. 넌 유일무이한 존재였어”라고 추모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포획된 가장 큰 그물무늬 비단뱀은 32피트 9.5인치(약 10m)였으며 사육 중인 상태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뱀은 2011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 죽은 25피트 2인치(약 7.67m) 였다. 골디는 사망 당시 약 6인치(0.15m) 더 길었다.
그물무늬 비단뱀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 에버글레이즈의 버마 비단뱀과 달리 골디는 잘 길들여진 애완동물이었고 토착 야생 동물을 위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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