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때문에’ 돈벼락 맞은 배관공…작업 중 35억 금화 상자 발견, 절반 보상금 챙겨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4: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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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많은’ 오스트리아의 한 배관공이 작업 중 35억원 상당의 옛 순금 동전이 들어 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건물 리모델링 작업을 하다 콘크리트 바닥 속에서 35억원 상당의 옛날 금화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한 오스트리아의 한 배관공이 절반인 17억5000여 만원을 보상금으로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한 배관공은 최근 비엔나의 한 건물 지하층에서 작업을 하다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 상당의 순금 동전이 들어 있는 상자를 우연히 발견했다.

익명의 이 배관공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첫 번째 단서는 작업 중이던 빌라의 지하층 바닥에 튀어나와 있는 의문의 밧줄이었다.

‘호기심 많은’ 그는 밧줄을 뽑을 수 없게 되자 삽을 이용해 콘크리트를 깍아낸 뒤 녹슨 금속 상자를 발견했다. 이 상자 안에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작곡가 모차르트의 그림이 그려진 금화 30kg이 들어있었다.

전날 다른 작업자는 이곳에서 일하다가 밧줄을 발견했지만 무시했고 다른 작업자들 역시 빈손으로 귀가했다.

하지만 호기심 많은 이 배관공은 거액의 보상금을 받는 행운을 안게 됐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 같은 보물이 발견될 경우 발견자와 부동산 소유자에게 똑같이 분배되기 때문. 이에 따라 이 배관공은 100만 파운드(약 17억5000만 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배관공은 자신의 행운에 어안이 벙벙해졌다고 한다.

보물을 놓친 작업자의 친구는 “이런 일은 정말 믿을 수 없다. "가끔 동전 몇 개를 발견할 수는 있지만, 그런 발견은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배관공이 발견한 이 동전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부유층이 귀중품을 숨기면서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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