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불안해서”…호텔 방 침대에 ‘텐트’ 치고 잔 중국 여서 ‘화제’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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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몰래 카메라를 예방하기 위해 호텔 방 침대 위에 간단하게 텐트(가림막) 치는 방법을 고안해 화제다.


1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난성 뤄양시 출신 당모씨는 최근 SNS에 호텔 방 침대 위에 임시 텐트를 설치 간단한 방법이 담긴 동영상을 공유했다.

당 씨는 “호텔 투숙객들이 몰래 카메라에 노출돼 있다는 기사를 많이 읽었다. 엿보는 눈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이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침대 텐트‘ 고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녀는 “초기 아이디어는 여행하면서 호텔에 머무는 동안 침대에 놓을 텐트를 구입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높은 비용과 제한된 공간 때문에 ’임시 텐트‘ 설치 방법을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 씨는 먼저 커다란 먼지 시트(보통 가구를 덮는 데 사용됨)와 긴 밧줄로 눈을 돌렸다. 그녀는 “로프를 캐비닛 손잡이, 커튼 트랙 또는 벽 고리와 같은 높은 지점에 묶을 수 있다. 시트를 밧줄에 걸고 침대 가장자리에 고정하면 천이 상당히 가볍기 때문에 텐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방법은 간단하다. 필요한 재료가 저렴하고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동영상은 그녀가 설치한 높이 1.7m, 길이 2m, 너비 2m에 달하는 텐트를 보여준다.

당 씨의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여성은 창의적이고 지적인 사람이다. 그녀는 우리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화장실에 갈 때나 샤워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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