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편…내쫓아버리고 싶어요”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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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집 안에서 수시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22일 ‘왜 매번 알몸으로 집을 돌아다닐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저희 남편 이야기”라며 “혹시 집에서 자꾸 빨가벗고 다니는 남편 있나요?”라며 운을 뗐다.

A씨는 “남편은 샤워하기 전후, 그리고 옷 갈아입다가 물 마실 때 등 꼭 알몸으로 활보하고 다닌다”면서 “정말 OOOO 다니는 것 너무 싫어서 고쳐 달라고 몇번 얘기해봐도 안 고쳐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해서 편하고 좋다고 한다”면서 “솔직히 그건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것 아니냐.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옷 걸치고 다니라고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A씨는 “자꾸 알몸 보니까 성적인 욕구도 제로에 수렴한다”면서 “몸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멀리서 보면 인삼처럼 보여서 진짜 너무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보기 싫은데 벗고 다니니 내쫓아버리고 싶다”면서 “어떤 충격요법이라도 써야 고칠까요?”라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인부터 그랬다는 건 거짓말 같다. 대부분 어릴 때 습관이고 높은 확률로 부모님 보고 배운 것이다”, “샤워하기 직전 욕실 앞에서 옷 벗고, 샤워하고 물기닦은 상태로 나와서 속옷 입으러 가는 것까진 오케이. 이것 말고는 그렇게 다 벗고 돌아다니는 것은 이해 안된다”, “제 전 남편도 그러는데 진짜 혐오스러웠음”, “제 남편도 그렇다. 진짜 꼴 보기 싫어 말해도 고쳐지질 않는다”, “몸 좋은 사람이 해도 싫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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