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주문제작된 험비./더 선 |
영국 더 선은 28일 V8 엔진, F1 스타일 리어 윙, 700마력 이상을 갖춘 미친 6륜차 헬캣 험비가 경매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6륜은 바퀴가 6개라는 의미이다.
헬캣 험비의 뒷모습./더 선 |
군용 험비를 대폭 수정한 2009 AM 제너럴 험비는 미국의 한 주문자의 요청에 따라 제작됐다. 흔히들 국방색이라고 하는 녹색의 외관이었기에 정말 전투에 참여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헬캣 험비는 오프로드에서 영감을 받은 6개의 바퀴가 인상적이다. 낮은 서스펜션, 대형 알로이 휠, 로우 프로파일 타이어 등이 모두 주문제작되었다. ‘진정한 험비 군용 차량’이라는 것이 제작자의 설명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습./더 선 |
일반적으로 닷지 헬캣 머슬카에서 볼 수 있는 717마력의 슈퍼차지 6.2리터 V8 엔진은 6.5리터 터보 디젤 V8 엔진이 장착된 보닛 아래가 아닌 차량 중앙, 즉 중간 차축 앞쪽에 장착되어 있다. 또한 맞춤형 강철 범퍼, 와 후면에 새로운 금속 디퓨저, 항공기 부품으로 만든 높은 스포일러도 포함되어 있다.
제작자는 너무나 투박한 외관을 세련되게 보이기 위해서 전고가 낮아지고 실내는 좁게 만들었다. 2명만이 탑승할 수 있다. 시트도 금속 버킷 시트이고 디지털 계기판 및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 딱 두 명의 탑승자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있다.
첨단 장비도 있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시동, 조명, 경적, 방향 지시등과 같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체는 알루미늄과 금속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군용 배경에 맞게 외관과 내부 일부는 무광 녹색 페인트로 코팅됐다.
이밖에도 실제 항공기 날개로 만든 F1 스타일 스포일러, 6개 바퀴에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고 파워 스티어링 및 4단 자동 변속기도 갖춰져 있다.
경매에 내놓은 판매자는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경매가 종료될때까지 가격을 온라인을 통해서 제시하면 된다. 지난 해 비슷한 험비가 7만5000달러에 판매된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