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기차서 몸 내밀고 셀카 찍던 여성 관광객…바위에 부딪혀 사망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13: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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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에서 기차 여행 중 떨어져 사망한 러시아 여성 관광객 올가 페르미노바.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스리랑카를 여행 중이던 러시라의 한 여성 관광객이 달리는 열차에서 몸을 내밀고 셀카를 찍다가 바위에 부딪힌 뒤 떨어져 사망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의 한 보안 회사 직원인 올가 페르미노바(53)는 최근 단체 관광객 일원으로 스리랑카를 방문했다. 올가는 이곳에서 숲과 산악 지형 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포디 메니케 열차를 탔다.

이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철도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잘 알려진 나인 아치즈 브릿지의 본거지인 일라이아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엘라역과 데모다라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인 아치즈 브릿지는 말 그대로 아홉 개의 아치로 이루어진 철도교로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

올가는 달리는 기차에서 몸을 내밀고 셀카를 찍으려다 바위에 부딪힌 뒤 떨어져 사망했다. 사고 직전 올가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채 열차의 발판을 딛고 몸을 내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올가는 사고 후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머리 부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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