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예측해 ‘살아있는 노스트라다무스’로 알려진 브라질의 예언자 아토스 살로메. /인스타그램 |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코로나19,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예측했다고 주장하며 ‘살아있는 노스트라다무스’로 알려진 아토스 살로메는 “최근 몇 달 동안의 사건들이 제3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될 것이며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발발했다”고 말했다
살로메는 제3차 세계대전이 사보타주와 하이브리드 전쟁에 의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보타주는 고의적인 파괴 행위로, 특정 조직이나 시스템의 운영을 방해하기 위해 행해지는 행동을 의미한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놀라운 지정학적 패턴이 나타났다. ‘위험한 세계적 위기’를 보고 있다”면서 “징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살로메는 지난 1월 라트비아와 스웨덴 간 해저 광섬유 케이블이 손상돼 스웨덴 당국의 사보타주 수사가 촉발된 사건을 지적하며 분쟁이 임박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사건은 핀란드 경찰이 러시아산 석유를 실은 유조선을 나포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으로, 이 선박이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간 해저 케이블을 가로질러 닻을 끌어당겨 손상시킨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스웨덴과 리투아니아, 핀란드와 독일을 잇는 케이블이 끊어지는 등 발트해 지역에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전력과 통신 케이블, 가스 파이프라인이 손상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살로메는 “발트해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이 일어났다. 2023년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또 다른 중단이 발생하여 핀란드 전역의 통신 시스템이 중단됐다”면서 “이러한 공격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해당 지역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유럽연합(EU)은 중요한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 절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저 케이블은 현대 통신 인프라를 기본 요소로 유지한다. 이러한 구조물이 파괴되면 군사 능력을 위태롭게 하고 심각한 경제적 불안정을 초래하는 디지털 정전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살로메는 “발트해 연안국의 긴장 고조가 2023년 주요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도미노 효과’의 시작이라고 묘사한 것과 일치한다”면서 “앞으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역사는 이미 우리에게 주요 갈등은 겉으로 보기에는 고립된 것처럼 보이는 사건들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오스트리아 황태자 페르디난트 대공암살 사건으로 촉발됐고, 제2차 세계대전은 폴란드 침공으로 발발했다”면서 “오늘날 우리는 인터넷 케이블의 파괴가 군사 공격만큼이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살로메는 “발트해의 케이블 파괴가 정말로 사보타주 행위라면, 나토의 대응은 어떠할 것인가? 러시아는 공식 기소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태 악화가 우리를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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