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링 선수, 경기 중 심장마비로 사망…현장 팬들 ‘충격’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8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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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시합 중 심장마비로 숨진 프로레슬러 빈스 스틸. /페이스북,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미국의 프로레슬링 선수가 시합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 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쥬라기 저거넛'으로 알려진 뉴욕 태생의 프로레슬링 선수 빈스 스틸(39)이 16일 오후 심장마비로 경기 도중 링 위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그가 제프 스카이워커, 맥스 커맨티스, 베니 블랑코와 레슬링을 하다가 코너에서 넘어졌고 심판은 즉시 벨을 불렀다고 말했다. 한 팬은 빈스가 쓰러지자 “심장마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소리쳤다.

다른 심판이 심폐소생술(CPR)을 위해 링 위에 뛰어들었고 911에도 신고했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CPR을 계속했다 팬들은 앰뷸런스가 경기장에 45분이나 늑장 도착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몇 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여 즉시 응급 의료 지원을 제공한 경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들의 신속한 대응과 초기 대응자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비극적으로 빈스를 잃었다”고 애도했다.

뉴저지의 한 지역 레슬링 프로모터는 레딧에서 :레슬링에 참여하고 있다면 CPR을 배워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는 ”레슬링에 대한 주의 규칙이 (쓰러진) 레슬링 선수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데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레슬링 선수들에게 간곡하게 호소했다:

”당신이 레슬링 선수라면, 제발 자신을 돌봐 주세요. 프로레슬링에는 좋은 사람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좋은 것들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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