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야생 코끼리와 충돌한 버스의 앞 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25일 더선 *코끼리 교통사고 |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우간다 북부 도시 굴루에서 수도 캄팔라로 달리던 대형 버스가 카루마 근처에서 갑자기 도로로 나온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승객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승객 6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버스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관리청(UWA) 관계자 등은 버스와 충돌한 뒤 사고 현장에서 사라진 코끼리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UWA) 관계자는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은 갑자기 달리는 버스 앞으로 나온 야생 코끼리였다”면서 “버스와 충돌한 코끼리는 최소 4마리의 아프리카 코끼리 떼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키가 3.96m 이상으로 자랄 수 있으며 성체 수컷의 몸무게는 11톤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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