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코끼리와 충돌해 처참하게 부서진 버스, 7명 사상자 발생…그런데 코끼리는?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6 12:50:10
  • -
  • +
  • 인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야생 코끼리와 충돌한 버스의 앞 부분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25일 더선 *코끼리 교통사고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우간다에서 승객을 싣고 도로를 달리던 대형 버스가 야생 코끼리와 충돌해 최소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버스와 충돌한 코끼리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아 숨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우간다 북부 도시 굴루에서 수도 캄팔라로 달리던 대형 버스가 카루마 근처에서 갑자기 도로로 나온 코끼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승객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승객 6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버스 앞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야생동물관리청(UWA) 관계자 등은 버스와 충돌한 뒤 사고 현장에서 사라진 코끼리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UWA) 관계자는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은 갑자기 달리는 버스 앞으로 나온 야생 코끼리였다”면서 “버스와 충돌한 코끼리는 최소 4마리의 아프리카 코끼리 떼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키가 3.96m 이상으로 자랄 수 있으며 성체 수컷의 몸무게는 11톤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