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친 줄 알았다”…폴란드서 영구차 이동 중 시신 도로 한복판에 떨어져 ‘충격’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12: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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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한 장례식장의 영구차에서 떨어진 시신이 도로 한복판 횡단보도에 널브러져 있다. /영국 매체 ‘더선’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폴란드에서 장례 운구차량의 ‘잠금 장치’ 고장으로 시신이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장례식장은 영구차로 이동 중인 시신이 도로로 굴러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데스 장례식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폴란드 남동부 스탈로바 볼라에서 시신을 옮기던 중 차량의 전기 잠금장치가 고장 나 시신이 갑자기 떨어졌다.

한 남성이 도로를 운전하던 중 이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 이 남성은 “순간적으로 사람을 치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 사고 현장에서 도로 한복판 횡단보도에 누워 있는 시신이 운구차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례식장 측은 성명을 통해 “고인의 시신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전기 테일게이트 잠금장치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깊은 유감”이라며 “우리는 실수를 인정하고 일어난 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가족은 물론 이 사고로 인해 화가 난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유형의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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