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으려다 죽을 뻔”…갑자기 ‘잔혹 본능’ 드러낸 애완용 사자, 남성 4명이 떼어냈다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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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국 매체 ‘더선’ 보도영상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파키스탄에서 셀카를 찍으려는 남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물어뜯는 애완용 사자를 남성 4명이 어렵사리 떼어내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셀카를 찍으려는 한 남성을 갑자기 넘어뜨려 마구 물어뜯으려는 애완용 사자를 주변에 있던 여러 남성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간신히 떼어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끔찍한 상황은 파키스탄에 있는 애완용 사자 ‘심바’의 우리 바로 밖에서 한 남성이 가까이 다가가 셀카를 찍으려고 할 때 순식간에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바닥에 넘어진 채 겁에 질려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가운데 애완용 사자가 그를 두 앞발로 사정없이 공격하며 가슴 부위를 물어뜯으려고 한다. 한 남성이 사자의 머리를 연신 내리쳤지만 무자비한 공격을 말릴 수 없었다.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이 깜짝 놀라 우르르 달려온 가운데 사자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살려주세요”, “제발 심바를 떼어주세요”라고 울부짖었다. 몇 초간의 아찔한 상황 끝에 ‘심바’는 공격을 멈추고 이 남성에게서 떨어졌다. ‘심바’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3명의 남자가 필요했고, 한 명은 계속해서 머리를 내리쳐야만 했다.

‘심바’는 방 안을 어슬렁거리며 입술을 핥았고, 상처 입은 남자는 벌떡 일어나 구석에 웅크리고 있었다. 한 남성이 막대기를 들고 나타났지만 이미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

옷이 갈기갈기 찢어진 피해 남성은 팔을 다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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