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와, 물가 미쳤다!”
최근 고물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연말을 맞아 외식‧술자리 모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서울 압구정동의 한 ‘포장마차형’ 술집에서 2만 원짜리 떡볶이를 팔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압구정 물가 진짜 미쳤다’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와 있다.
작성자 A씨는 “인플루언서들이 개업한 압구정 술집인데 진짜 물가 미쳤다”고 운을 뗐다. 반건조 오징어 하나에 약간의 땅콩을 뿌려놓은 안주 가격이 1만9000원, 가래떡 몇 개로 된 떡볶이 가격이 2만원이었다는 것.
그는 “아무리 압구정이어도 플라스틱 의자‧테이블 깔아놓고 음식 물가 진짜 미친거 아니냐”면서 “어차피 돈 많은 인플루언서들, 인스타하는 사람들이 가겠지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X강도들이다. 쉽게 돈벌어 먹던 애들이라 개념이 없네”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들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런 데는 왜?” “오징어는 그래도 단가가 좀 있는데, 떡볶이는 선 넘었다” “부자들만 가는 곳에 왜 서민이 가서 왜 놀라고 있어. 거기 포장마차 권리금이 5000만원이야” “압구정은 땅값이랑 건물 값이 많이 비싸니까 그렇지. 저기 가는 사람도 부자들만 가고” “압구정은 원래 그래요. 차원이 다른 곳인데 이거 비싸다고 안 느껴요”라는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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