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매타령이냐”…대다수 누리꾼들은 비난성‧조롱성 댓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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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 불매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글이 게재돼 있다.
작성자 A씨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대로 두고 보실건가요? 정말 화가 나서 살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30년간 방류한다는데 정치적인 의견 다 배제하고 진짜 괜찮으신가요? 일본은 제대로 된 수치나 보고도 없이 우리나라 사찰단도 거부하고 바다에 방류해 버리는 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철회할 때까지 불매운동 시작하자”고 제안한 뒤 “중국은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는 뭐하나요? 정부가 안 하면 똑똑한 국민들이라도 해야죠! 강요는 아니지만 동참해 주실분들 함께 해요!”라고 호소했다.
A씨는 이어 “오염수 방류 반대하면 좌파 찬성하면 우파 입니까? 좌파 우파로 나뉘어서 싸울 때가 아닙니다 지금! 똘똘 뭉쳐도 시원찮을 판에 알아서들 싸우고 있으니 일본은 좋아 죽겠네요.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라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는 것 중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의미”라며 거듭 동참을 호소했다.
해당 글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들은 “허구헌날 불매타령이냐” “2019년에도 반일했다가 냄비근성만 다시 보여줬을 뿐이다” “태평양에서 수백 번 핵실험한 건 아는지 모르겠네” “중국이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 우리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돼” “선동이 안 되니까 미치겠지” “ 후쿠시마 터지고 방사능 바다로 다 흘러갔는데 이때까지 수산물 잘만 먹다가 내년 총선 다가오니 선동하는거 역겹다” “제발 불매해서 항공권 값 좀 떨어지게 해라“는 등 비난조‧조롱성 댓글을 남겼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중국도 하는데 우린 왜 못하나. 중국보다 우리가 더 피해가 심한데”라며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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