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에 ‘환장하는’ 여중생에게 던진 누리꾼들의 조언은?

최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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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다섯 살 때부터 TV 드라마에 중독된 뒤 모든 드라마를 빠짐없이 보고 심지어 재방송까지 챙겨보는 바람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한 여중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라마에 환장하는 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여중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양은 “3~4세 때 TV를 접했는데 당시에는 어려서 내용도 몰랐고 이해도 안 됐지만 엄마 옆에 앉아 엄마가 보시는 드라마를 같이 봤다”고 운을 뗐다.

A양은 “엄마 말씀으로는 제가 5세 때부터 드라마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치원에 가기 전 아침에 보고, 다녀와서 보고, 밥 먹을 때도 보고, 자기 전까지도 드라마를 봤다는 것. 만화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오직 드라마만 봤는데 일일‧주말‧월화‧수목‧금토‧토일 드라마를 모두 시청했으며, 심지어 재방송까지 챙겨봤다고 한다.

A양은 “그런 아이가 커서는 시험기간에도 드라마를 보게 됐다”면서 “엄마께서 걱정하실 정도로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는 전부 챙겨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자꾸 머리에서 드라마 내용이 아른거리고 공부를 하는 데도 드라마 OST가 생각난다는 것.

A양은 “저처럼 드라마만 보면 환장하는 분 있으신가요? 저만 이러나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귀여운데? 나중에 일도 그쪽으로 구해보면 어때” “드라마 작가에 도전해보는 건 어떠세요” “꿈이란 게 별거 아냐. 내가 행복하고 미칠 수 있는 거, 그거 잘 키우면 재능되고 꿈 되는 거야. 잘하는 거랑 좋아하는 건 다르다고들 하지만, 혹시 알아? 친구도 한번 도전해봐 그쪽 분야로” “그런 애들이 조명 들고 카메라 이고 대본 쓰고 편집하고 기획하고 다 그러는 거야. 뭐든 미친 듯이 좋아하면 좋음” “그쪽으로 흥미 많으니까 드라마 작가 하면 딱이겠네. 드라마도 실컷 보고 적성도 살리고, 대학도 그쪽으로 알아보고 해봐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양에게 도전과 용기를 북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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