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대 남성 레비 켈리가 만든 집.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집’이라고 주장한다. /더선 캡처 |
17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레비 켈리(27)라는 남성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집’으로 기네스에 등재하기 위해 19.46평방피트(0.546888평)의 집을 지었다.
이 작은 집은 침대, 좌석, 부엌, 온수, 화장실, 샤워실, 에어컨 등 일반 주택에서 있는 기본적인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레비는 이 집과 관련된 동영상 클립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20대 남성 레비 켈리가 주장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집’의 내부. /더선 캡처 |
레비는 좁은 공간을 최적화하기 위해 접이식 침대와 이동식 변기를 설치하는 동시에 외부에 샤워기를 갖췄다. 침대가 너무 작기 때문에 177.8Cm 이상의 사람들은 똑바로 잠을 잘 수 없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730여만 원을 지출했으며, 이미 가지고 있던 작은 트레일러를 사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외관은 삼남무 목재를 사용했으며, 공간과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2x3인치 스터드(대가라 큰 장식용 못)를 사용했다.“
하지만 내부는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레비는 ”들어오는 사람마다 ‘와우’라를 연발한다“면서 ”사람들은 이렇게 좁은 공간에 모든 것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캠핑 여행을 떠날 때 이 집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접이식 침대와 통풍과 같은 몇 가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말했다.
▲미국의 20대 남성 레비 켈리가 주장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집’의 내부. /더선 캡처 |
레비는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꽤 좁고 환기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뜨거운 공기가 상단에 갇히게 되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벤치를 접어서 두 번째 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더 큰 플랫폼을 만들고, 더 큰 배터리와 더 나은 태양 전지판을 추가하여 더 많은 오프 그리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비의 이같은 불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5000달러를 들인 것치고는 정말 최고다“, ”정말 영리하다. 잘했어“, ”레비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레비는 리바이는 기록을 경신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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