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친일 작가 이원수가 쓴 ‘고향의 봄’ 100주년 사업 중단해야“
| ▲동요 ‘고향의 봄’을 창작한 아동문학가 이원수. /나무위키 캡처 |
이번 주제는 “지역문화 자산 vs 친일 작가…창원시, ‘고향의 봄’ 100주년 사업 추진 논란”입니다.
경남 창원특례시가 2026년도 예산안에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비 9억여 원을 반영하자 이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5일 창원시와 ‘친일작가이원수고향의봄창작100주년기념사업반대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창원시는 1926년 창작된 우리나라 대표 서정동요 ‘고향의 봄’의 10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백 년의 봄, 다시 피어나는 창원’을 비전으로 한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원의 대표 문화유산인 ‘고향의 봄’의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고향의 봄’이 지닌 서정성과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창원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는 종합 문화 프로젝트이며, 특히 문화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문화도시 창원의 정체성을 국내·외로 확산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경남지역 31개 시민사회·진보단체들은 지난 8일 창원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작가 행적이 있는 이원수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민의 혈세를 반민족 친일 작가 작품을 기념하는데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얼빠진 짓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창원시는 친일 작가 이원수의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즉각 취소하라?며 ”창원시회는 기념사업 예산을 전면 삭감하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기념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의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을 둘러싼 찬반 공방을 정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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