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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청 전경. /창원특례시 제공 |
경남 창원특례시는 1926년 창작된 우리나라 대표 서정동요 중 하나인 ‘고향의 봄’ 100주년을 맞아 2026년 한 해 동안 ‘백 년의 봄, 다시 피어나는 창원’을 비전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창원의 대표 문화유산인 ‘고향의 봄’의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자원으로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고향의 봄’이 지닌 서정성과 공동체 정신을 기반으로 창원의 도시 브랜드를 새롭게 구축하는 종합 문화 프로젝트로, 문화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문화도시 창원의 정체성을 국내·외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17개 세부사업(핵심 10개, 기본 7개)을 통해 기념·참여·콘텐츠·국제교류 등 4개 분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100주년 기념선포식, 창작뮤지컬 공연, 친환경 조형물 건립, 웹드라마 제작, 고향의 봄 예술제, 고향의 봄 창작 동요제, 세계아동문학축전 등이 계획돼 있다.
올해 말까지 추진위원회·창원문화재단·지역단체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내년 한 해 동안 추진할 계획이다.
정양숙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은 창원의 문학적 정체성을 되새기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함께 만드는 '다음 100년의 문화창원'을 통해 창원의 문화 감수성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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