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원숭이' 난동에 14명 다치고, 소 한마리 죽는 등 공포에 질린 주민들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08: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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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 한마리 때문에 네팔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광견병에 걸린 미친 원숭이 한 마리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미 원숭이의 습격으로 14명이 부상을 당했고 소도 한 마리 죽었다.

 

최근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네팔의 한 마을에서 ‘무시무시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흉약한 원숭이가 집으로 쳐들어와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을 받은 일부 주민들은 광견병에 떨고 있고 이를 방지하기위해서 예방 접종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한다.

 원숭이 공격으로 부상을 당한 주민./소셜미디어

 

네팔의 작은 시골 지역 사회는 피에 굶주린 원숭이가 2주 동안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14명이 다쳤고 소 한 마리가 죽는 등 공포에 떨고 있다.

 

네팔의 비나이 트리베니 농촌 자치구 6구인 케울레니 마을에 원숭이가 나타났다. 주민들은 ‘미친 괴물’이 집에 들이닥쳐 사람과 가축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치를 떨었다.

 

구청장 누렌드라 샤는 “원숭이 한 마리가 정착지에 들어와 사람과 가축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 원숭이가 광견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많은 피해자들은 원숭이에게 긁히거나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샤는 “한 번 접종하는 데 최대 1,800루피(약 1만8000원)를 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마을 사람들은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위해 관계 당국에 도움을 간청했지만 공원 관리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샤는 “지역 주민들이 치트완 국립공원에 원숭이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그들의 불만을 무시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주민인 안찰 조시는 이 혼란은 한 마리의 비정상적으로 공격적인 리서스원숭이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원숭이가 단 한 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광견병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주 같은 원숭이에게 물린 소가 죽자 사람들의 두려움은 더욱 커졌고, 마을 전체는 공포에 휩싸였다. 쿠울레니 주민들은 미친 원숭이가 다시 공격하기 전에 야생동물 당국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간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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