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엉망됐다”…주문한 닭발에 양념 버무려진 나온 ‘행주’ 사연에 누리꾼 ‘공분’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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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발과 함께 양념에 버무려져 나온 행주. /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식당에서 주문한 닭발에서 양념으로 범벅된 행주가 들어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A씨는 외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2차로 닭발집을 방문했고,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닭발과 목살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닭발에서 양념에 버무려진 행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A씨는 “숯불에 닭발을 올리려던 중 이상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면서 “돌돌 말려 있는 물체를 풀기 시작했고 이내 행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직원은 “주방에서 실수한 것 같다”며 사과 없이 행주를 가져가려 했다. 화가 난 A씨가 항의하자 그제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이물질이 나온 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실망스러운 대처에 가족 외식이 엉망이 됐다”고 토로했다.

당시 식당 사장은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식당 주인은 JTBC를 통해 “손님에게 죄송하다”며 “직원에게 나중에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손님의 연락처를 알 수 없어 사과할 수 없었다. 대신 직원이 죄송하다고 재차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연로한데 양념하다 실수로 놓고 나간 것 같다.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썼는데 이렇게 돼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가 기본이 안 되어 있다”, “입맛이 떨어진다”, “접시에 담을 때 저게 안 보이나?”, “주방 위생 안 봐도 뻔하다”, “행주 토핑인 줄”, “먹는 거로 장난치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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