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잠자다 침대에서 떨어진 아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포르투갈포르투 외곽의 캄파냐 주거지역 모습. /영국 매체 ‘더선’ 보도화면 캡처 |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침 포르투갈 포르투 외곽의 캄파냐 주거지역에서 한 여성이 비명을 질렀다.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이 여성의 집으로 달려간 이웃들은 아연실색했다. 남편이 침대와 벽 사이에 끼인 채 이 여성에게 깔려있었던 것.
이웃 남성 5명이 가까스로 그녀를 들어 올렸지만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그녀의 남편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체격이 작은 것으로 알려진 그녀의 남편은 결국 질식사했다.
포르투갈 경찰은 조사에 나섰지만 “우발적으로 발생한 기이한 사고”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분명히 매우 이례적인 죽음이지만 범죄 의도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이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누워 있는 남편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다 균형을 잃고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은 시실혼 관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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