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업주 소름 돋게 한 손님…어떤 사람이길래?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8 10: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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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사진 출처=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도시괴담 수준이다.”


한밤중에 포장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한 젊은 여성과 함께 마장을 방문한 남자친구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 소름이 돋았다는 한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새벽 1시35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방금 소름 돋는 손님 ㅠ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여자분 혼자 매장에 오셔서 포장(음식)을 주문했는데 매장 밖엔 술 봉지를 든 남친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이 뭐라뭐라 (얘기)하더니 남친이 혼자 가버렸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분위기가 냉랭한 것 같아 ‘빨리 가셔야 해요?’라고 여자 손님에게 말을 걸었더니 ‘벌금 내야 해서요’라고 했다”면서 “차 얘기만 들었을 뿐 말을 잘 알아 듣지 못해 순간 자동차 주차 벌금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차 때문에 남친이 먼저 간 줄 알고 “아 차요?”라고 얼버무렸지만, 이내 지금 새벽 시간이라 주차 벌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여자 손님이 “아니, 뭘 차서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는데 알고 보니 남친이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던 것.

여자 손님은 “밤 12시 넘어서 외출하면 안 되는데, 남친이 술 마시면 폭력적이다, 지난번엔 고양이도 던졌다, 남친이 술을 마시면 기분이 갑자기 다운된다는 등 주저없이 얘기를 해다”고 전했다.

A씨는 “여자 손님은 얼굴도 예쁘고 여리고 날씬하던데 이런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약간 ‘나사가 풀린 것 같기’도 하고 술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는 남친과 싸우지 말고 사건 일으키지 말고 평온한 사랑하셔요”라며 글을 맺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너무 무섭네요. 도시괴담 수준”, “남한테 넘기지 말고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하시길”, “동네에 있는 것만으로도 무서워요”, “와. 그걸 알고도 만나는 여자분도…”, “그래도 발찌가 효과가 있나 보네요. 빨리 들어가야 된다고 들어가는 것 보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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