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멜리 펠토넨 핀란드 사회민주당 의원. /위키피디아 캡처 |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핀란드 초선인 에멜리 펠토넨 사회민주당(SDP) 의원(30)은 이날 오전 11시쯤 헬싱키 국회의사당 건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응급 구조대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현시점에서 범죄 가능성은 의심되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국회의사당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조금 전 우리는 우리의 공동 직장인 의회로부터 정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우리 동료 중 한 명이 의회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말 슬픈 소식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펠토넨을 애도하기 위해 의회의 업무가 중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펠토넨 의원은 지난 6월 신장 질환 문제로 병가를 냈다. 당시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테리아를 통제하기 위해 정맥 항생제 투여를 시작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동시에 신장 문제에 대한 치료는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민주당 의원 연합 의장인 튀티 투푸라이넨 의원은 성명을 내고 “펠토넨 의원의 사망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며 “그는 우리 공동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성원이었으며, 우리는 그를 깊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펠토넨 의원은 18세에 정계에 입문했고 22세에 시의회 최연소 의장을 지냈다. 의회엔 2023년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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