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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화물칸을 탈출한 곰./더 선 캡쳐 |
더 선등이 8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곰이 비행기 화물칸 우리를 탈출해 승객들이 겁에 질렸다고 한다. 사고가 일어난 공항은 UAE 두바이 공항이다.
두바이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한 곳이다. 하루 1100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한다. 그런데 화물칸에 있던 곰이 어떻게 비행기 밖으로 나왔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곰은 곧바로 전문가들이 화물칸으로 달려가서 곰을 진정시켜 다시 우리에 집어 넣으면서 마무리됐다. 이 곰은 해당 비행기에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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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케이지에서 풀려난 곰은 화물칸을 벗어나 비행기 바깥을 배회하고 있다. 공항이 너무 더운 탓인지 곰은 활주로로 달아나지 않고 비행기 바로 바깥에서만 어슬렁거렸다고 한다.
또한 야생곰이 아니라 아마도 집에서 사육한 애완곰이었던지 공항 직원이 만져도 공격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곰이 비행기 밑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본 탑승객들은 겁에 질려 하기했다고 한다.
문제의 사고를 낸 항공기는 이라크 항공사 소속이었다. 처음에는 곰의 탈출체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나중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기장도 비행기 출발 지연에 대해 불만을 품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이라크 총리는 어떻게 곰이 비행기 화물칸에서 탈출했는지에 대해서 조사를 지시했다.
이라크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승인한 적절한 절차에 따라 곰을 운송했다고 주장했다.
항공사는 원래 곰이 바그다드에서 두바이로 이송되었다고 밝혔지만 이기명을 요구한 이라크 항공 관계자는 두바이 공항에서 바그다드로 이송중이었다고 한다. 즉 두바이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미이다.
이라크 항공사는 “화물칸에 화물이 실려 있어야할 곰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 두바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동물은 선적을 위해 지정된 상자에서 탈출했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위해 비행기를 다시 점검하고 피해가 없었는지 확인한 후 바그다드로 출발했다고 한다.
이라크, 특히 바그다드의 부자들은 곰 등 포식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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