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중국 청두대학교 연구팀은 주말에 잠을 더 자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주말에 낮잠 자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매체에 따르면 연구팀은 32만7000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주말에 침대에서 최대 2시간 더 오래 보내는 사람들은 우울증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영국‧스웨덴 연구자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를 미국 노인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여분의 낮잠은 특히 남성과 40~60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들은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중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떼문. 수면 부족은 우울증, 체중 증가 및 수명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주말 수면 보충과 우울증 위험 감소 사이에는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으며, 특히 근무일 수면 부족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데 있어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두 시간을 더 자면 우울증에 대해 어느 정도 보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신체의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늦잠을 자면 안구 운동(신체가 세포 복구를 수행할 때)을 더 빨리 쉬게 하기 때문에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주말에 침대에 한 시간 더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30%. 1~2시간의 경우에는 무려 62%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우울증을 예방하는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남성이 더 많은 수면을 취하면 더 좋아진다. 연구팀은 그러나 “2시간 이상 더 자는 것은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너무 오래 자는 것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높였는지, 아니면 더 많이 자는 것이 질병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경고 신호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