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리의 캘링킹 비치로 내려가는 하이킹 코스./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캘링킹 비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해변가로 내려가기위해서는 워낙 가파른 절벽길을 걸어가야 한다. 왕복 3시간이다. 내려가는데 1시간, 올라오는데 2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당국은 중국 건설업자와 손잡고 600피트, 약 180m에 이르는 엘리베이터를 건설해 관광객 유치를 시도했다. 지역 주민과 일부 관광객들은 ‘흉물’처럼 보이는 엘리베이터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캘링킹 해변은 험난한 길과 위험한 해안선과 수정처럼 빛나는 푸른 바닷물은 그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솟아오른 절벽과 아래의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연결하는 600피트 높이의 유리 리프트가 건설중에 있어 모든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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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링킹 해변에 건설중인 엘리베이터./소셜미디어 |
공룡과 비슷한 바위가 바다로 튀어나와 있는 것으로 유명한 발리의 캘링킹 해변이 반쯤 지어진 거대한 ‘괴물’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만이다.
캘링킹 해변은 현재 절벽에서 해변까지 내리막길을 하이킹하는 데 한 시간이 걸리는데 수년간 거친 바닷물로 인해 사망과 부상이 잇따르면서 수영조차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중국 개발업체인 중국 카이시 그룹은 무려 530만 파운드를 들여 182m 높이의 리프트와 그에 인접한 64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
논란이 많은 이 프로젝트는 2023년에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두 개의 외부 관광용 엘리베이터, 스카이 카페, 레스토랑, 400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전망대가 포함될 예정이다.
불만이 계속 재기되자 당국은 최근 건축 허가가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시켰다.
덴파사르 해안의 누사 페니다 섬에 위치한 켈링킹 해변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50곳에 선정되었다.
누리꾼들은 “보행로를 개선해 사용하면된다”거나 “저는 지역 주민 편에 서 있다. 이곳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 “관광은 항상 거대한 구조물을 짓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사람들이 찾는 것은 아름다운 경치와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이다” “이건 정말 멍청한 생각이다. 이걸 ‘완벽한 추가’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 나라에서 내쫓아야 한다” “내가 발리에 가서 그 흉측한 것이 거기에 있다면 정말 화가 날 것 같다”는 괴물같은 엘리베이터에 불만이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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