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연상인 줄 알았는데”…결혼식 직전 여친의 충격 고백 “사실 25살 연상이야”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09:52:43
  • -
  • +
  • 인쇄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0세인 요시타카는 7년 간 사귀고 결혼하기로 한 아키의 나이가 65세라는 사실을 결혼식 직전에 알게 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결혼식 전날 여자친구의 나이가 자신보다 25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일본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13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40세의 일본 남성 요시타카는 연상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7년 간 사귀고 결혼하기로 한 아키의 나이가 65세라는 사실을 결혼식 직전에 알게 됐다.

요시타카는 아키가 운영하는 일본식 술집을 찾았다가 아키의 성숙한 매력에 빠져 첫눈에 반했다. 요시타카는 일본 매체 분슌 온라인에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 둘 다 결혼 생활에 실패했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많은 공통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되었지만, 아키는 언제나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다. 당시 아키의 나이는 54세였지만 44세라고 주장했기 때문.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진짜 나이를 알게 되면 남편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 아키는 쾌활한 성격과 좋은 스킨케어 루틴 덕분에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가 알아차릴 수 있기를 바라며 여권과 보험증을 테이블 위에 놓아두었어요”

아키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진짜 나이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번 노력했다: 하지만 요시타카는 그녀의 힌트를 무시한 채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하라고 항상 부드럽게 상기시켜 주었다.

7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고, 아키는 결혼식 전에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진짜 나이를 밝혔다. 이에 요시타카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당신의 실제 나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중요한 건 왜 진작에 나한테 말하지 않았냐는 거야, 그래서 그렇게 오랫동안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 전역을 여행한 뒤 지금은 온라인 에어컨 청소 서비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들은 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사연은 온라인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사랑은 사람들로 하여금 나이 차이를 무시하게 만들 수 있다. 그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아키는 우리 엄마보다 나이가 많지만, 나보다 더 젊어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뉴스밸런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