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36세 여성 공모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지 4시간 만에 출산한 사연이 알려져 지역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공씨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임신 8개월이 넘었다”는 말만 들었다. 그녀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데다 자궁에 문제가 있어 불임 진단을 받았던 터라 충격을 받았다. 앞서 공씨와 그녀의 남편은 체외수정(IVF) 과정에 대해 문의했으나 의사들이 그녀에게 “먼저 체중을 줄이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진료 기록에 따르면 공씨의 구체적인 몸무게가 나와 있지 않지만 키가 크고 뚱뚱하며 디저트를 먹는 것에 중독된 상태였다.
▲의료진이 공씨의 몸 상태를 살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산부인과 의사들은 공씨의 상태가 위독하다고 판단해 바로 제왕절개를 시행했고, 2kg의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공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아기를 낳기까지 불과 4시간이 걸렸다”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공과 같은 사례가 이전에도 이 병원에는 있었다고 한다.
병원 산부인과 의사인 양리웨이는 “체중이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 과체중 여성 중 일부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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