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 ‘커피에 소금’은 건강 위험 ‘경고…카페인의 쓴맛 완화, 여러잔 마실 경우 소금 섭취량 증가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4: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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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은 결국 소금 과다섭취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한다./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최근 커피맛을 좋게 하기위해서 소금을 첨가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은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은 유전적인 요인에 달려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커피에 소금을 넣는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은 소금을 첨가하면 맥주가 더 달콤해지고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에 기반한다.

 

브래드퍼드 대학교 심리학자 엘리너 브라이언트 박사는 “소금은 특히 카페인의 쓴맛을 완화시켜 커피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결과적으로 커피가 더 달콤하게 느껴지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영국인들은 감미료 대신 소금을 넣으면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피에 소금을 넣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트 박스는 “사실, 이런 식으로 소금 섭취량을 규칙적으로 늘리는 것은 특히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해로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브라이언트 박사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은 유전적인 요인에 달려 있다고 한다. 바로 맛 인지와 관련된 우성 및 열성 유전자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쓴맛을 좋아하는 성향은 타고나는 것이거나 그렇지 않은 것 중 하나이다”며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쓴맛에 익숙해지지만, 커피 맛을 조절하는 사람들은 본질적으로 ‘미세한 맛 조절’을 통해 자신의 입맛에 더 잘 맞도록 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커피 머신 제조업체 필립스도 “복잡한 주문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번 유행은 커피 애호가들이 변경 사항을 극단적으로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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