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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사냥꾼 코넬리아가 나치의 금괴를 찾고 있다. /소셜미디어 |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제 2차 세계대전 종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 총통은 엄청난 금을 독일 어느 지역에 숨길 것을 명령했다. 종전 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금괴를 숨겨놓은 장소를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히틀러가 숨겨 놓은 금 매장 비밀장소가 곧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 80년만에 10억 파운드가 넘는 금괴 발견이 한걸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나치 금괴를 찾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 보물 사냥꾼 코넬리아 오슬러라는 여성이 최근 흥미로운 단서를 발견했다. 그녀는 ‘확실히 중요한 발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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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넬리아가 발견한 나치 시대의 다양한 동전들./소셜미디어 |
히틀러는 자살하기 마지막 몇 주 동안, 나치의 마지막 전리품인 금괴 등을 호송대가 베를린을 떠나 바이에른으로 향했다. 연합군의 손에 엄청난 규모의 부가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는 필사적인 시도였다.
호송대가 옮긴 것은 수백 개의 금괴, 수십 개의 금화 상자와 가방, 수백만 달러 상당의 외국 현금이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오늘날 가치로 환산하면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는 이 유물은 깨끗한 알프스 호수인 발헨제 주변 산에 묻혔는데, 나중에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후 독일의 혼란 속에서 숨겨진 보물의 대부분은 결코 찾을 수 없었다. 이제 한 보물 사냥꾼이 자신이 그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요지이다.
올해 마흔인 여성 코넬리아 오슬러는 “저는 라이히스방크의 금 중 일부가 아직도 바이에른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고 믿는다”며 “전쟁의 마지막 며칠은 너무나 혼란스러웠고, 많은 물건들이 서둘러 옮겨지거나 묻혔다.나중에 모든 것이 회수된 것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보물에 대한 이야기는역사학자 이언 세이어와 그의 공동 저자인 더글러스 보팅이 쓴 ‘나치 골드’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1945년 4월, 연합군은 독일 중부 튀링겐주의 메르커스 광산에서 나치 제국의 금 매장량의 93% 이상을 찾아냈다.
베를린이 위기에 처하자 히틀러는 마지못해 나머지 대부분을 바이에른으로 옮기는데 동의했다. 그래서 금과 현금은 각각 도로와 철도로 운송되어, 두 전선 사이의 좁아지는 길을 통해 남쪽으로 옮겨졌다.
나치 패망이 얼마 남지 않자, 그 보물들은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미텐발트의 산악부대 훈련 시설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지휘관 프란츠 빌헬름 파이퍼 대령은 그것을 발헨제 강변의 아인지들로 보냈고, 그곳의 수석 산림 관리인의 집에 숨겨두었다.
현재 청소년 호스텔의 사격장이 된 곳에는 총 11톤이 넘는 보물이 높이 쌓여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4월 26일 밤, 다시 보물등은 노새에 실려 산으로 운반되어 슈타인리글의 여러 굴에 은닉됐다.
며칠 후에 숨겨진 물건은 다시 파헤쳐져 새로운 굴에 묻혔고, 그 위치는 더욱 불분명해졌다.
결국 미군은 일부를 회수했지만, 숨겨진 물건의 규모에 대한 신뢰할 만한 기록이 거의 없어 정확히 얼마나 회수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것이 바로 ‘나치 골드’에 적힌 내용이다.
코넬리아는 자신이 확실히 큰 발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그녀가 찾아낸 흥미로운 단서 중 하나는 1934년으로 적힌 나치당 배지이다. 그녀는 “수년에 걸쳐 저는 천천히 맞춰지기 시작한 많은 퍼즐 조각을 모았다”며 “저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제가 발견에 더 가까이 다가갔을지도 모른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코넬리아에게 라이히스방크의 보물을 찾는 일은 그녀의 아버지 라인홀트 오슬러로부터 물려받은 평생의 과제라고 한다. 그녀는 “제 아버지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보물 사냥꾼 중 한 분이셨는데, 특히 라이히스방크 금화의 미스터리에 매료되셨다. 아버지는 당시 뮌헨에 살고 있었고, 발헨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고 술회했다.
코넬리아는 “라이히스방크의 금이 전부 회수된 것은 아니라고 확신했고, 자신이 그 금을 찾을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며 “저는 아버지의 평생의 일을 맡았고, 찾아 나설 때마다 아버지와 매우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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