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말고 다른 X 없나”…여성 사장에게 ‘성희롱’ 발언 던진 손님, 누리꾼 ‘공분’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7 0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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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진 자료 출처=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순댓집을 운영하는 30대 여성 사장이 남자 손님으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지난 25일 ‘손님한테 당한 성희롱,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장 A씨는 “늦은 저녁 손님 두 명이 들어와 순대를 포장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들이 주문한 순대와 함께 소스를 포장해 주면서 “새우젓 넣어드릴게요”라고 했다.

이어 “손님이 ‘새우젓 말고 다른 X은 없냐’며 저를 쳐다보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에 같이 온 일행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심지어 A씨가 “다른 건 없어요”라고 넘어가려 하자 또 다른 일행이 “다른 젓?”이라며 재차 일행의 언행을 짚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손님 그거 성희롱이에요”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일행 중 한명이 “내가 다 부끄럽다”며 “이 XX 신고하세요”라고 동조했다. 그러자 해당 손님은 “낙지젓이나 오징어젓 이런 거 말한 건데 그런 생각한 너가 불순하다”며 되레 일행을 탓했다.

A씨는 “진짜 뻔뻔하고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더라”며 “앞으로는 이런 일 당하면 무례하다고 표현을 제대로 해야겠다. 기분 더럽다”고 분노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황스럽고 기분 나빴겠다”, “한글을 다시 배워야 하는 거냐”, “이런 건 신고 안 되나”, “못 배워서 부끄러움을 모르나 보다”, “저급한 수준이 도가 지나치다”, “그런 거면 젓갈 있냐고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 건 그냥 때려라”,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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