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의 한 여성 A씨가 70만 위안(약 1억4000만 원) 상당의 1Kg 골드바를 녹여 만든 황금 냄비에 담긴 훸궈를 먹는 동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유명한 금‧보석 거리인 수이베이에서 두 곳의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A씨의 주문을 받아 순금 1kg짜리 골드바 1개로 냄비를 제작했다.
업주는 “금으로 만든 냄비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은 A씨가 처음”이라먀 “선물용으로 500g의 황금 두리안을 만들어 달라는 다른 고객의 주문도 받았다”고 귀띔했다.
A씨는 완성된 냄비를 받자마자 냄비 안에 훠궈 요리를 하고 라면을 넣어 먹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황금 냄비에 담긴 훠궈를 먹은 소감에 대해 “황금 냄비가 열전도율이 더 좋았지만 음식의 맛은 일반 냄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유층의 엉뚱한 아이디어 중 하나다. 밥솥에서 금이 조금 녹는지 궁금하다”, “냄비에 끓인 물만 봐도 돈 냄새가 난다”, “황금 냄비에 음식이 달라 붙으면 어떡하지? 나는 감히 수세미를 사용하여 청소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황금 그릇과 젓가락 사진을 올리고 “음식을 나눠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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