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플라잉 카 사전 주문 돌입…30만 달러이지만 벌써 3500명 선주문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08: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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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사가 공개한 플라잉 카 비행 모습./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세계 최초의 플라잉카가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비행 자동차를 개발한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최근 이 자동차의 성능을 공개했고 홈페이지에는 사전 주문(Pre-Order)를 받고 있다. 자동차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홈페이지에는 29만9999달러로 적혀 있다.

 

사전 주문에는 그냥 대기를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150불을 받고 있으며 우선권이 주어지는 사전 주문에는 1500달러를 입금해야 한다.

 제작사가 공개한 플라잉 카 비행 모습./소셜미디어

 

10년간 개발에 매진한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 카는 당연히 교통 체증시 날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모델 A로 이름붙여진 이 자동차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

 

사전주문을 위해 회사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혁신적인 알레프 모델 A ‘초경량 항공기’는 앞뒤에 수납된 8개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이륙하도록 만들어졌다. 당연히 교통 체증이 없다면 그냥 일반자동차처럼 운전하면 된다.

 

사전 주문을 받으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회사 시설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된다. 공장은 미국 새너제이의 실리콘 밸리에 있는데 각 차량은 최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쳤다고 회사는 자랑한다.

 

수개월에 걸친 세심한 제작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차량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기대에 찬 고객들에게 전달된다.

 

초기에 생산되는 소량의 제품은 실제 사용 환경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소수의 고객에게만 제공될 예정이다. 각 구매자는 사전에 규정 준수 및 유지 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러한 단계적 출시를 통해 회사는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잠재적인 문제점을 수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CEO인 짐 두코브니는 “첫 번째 비행 자동차의 생산이 예정대로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라며 “팀원들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드디어 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감격했다.

 

공항에 의존하는 플라잉 택시와 달리,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자사의 비행 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도 있고 하늘을 날아다닐 수도 있는 최초의 진정한 ‘플라잉 카’라고 주장한다.

 

모델 A는 도로 주행이 합법적일 뿐만 아니라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방식을 통해 날개 없이도 이륙할 수 있다.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면, 모델 A는 각 바퀴에 장착된 소형 모터 4개 덕분에 다른 일반 전기차 처럼 주행한다.

 

운전석은 강력한 프로펠러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프로펠러는 시속 110마일이라는 놀라운 속도로 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추진력을 발생시킨다.

 

운전자와 승객 한 명 등 2명이 탑승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춘 이 플라잉카는 지상에서 200마일, 약 320km 공중에서는 110마일 주행할 수 있다.

 

차체는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있다. 그래서 차량 전체의 무게는 단 385kg에 불과하다. 보통 자동차는 1톤이 넘는다.

 

문제는 고속으로 달릴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는 더 빠른 속도로 운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 도로에서는 시속 25마일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은 3500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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