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6일(현지 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매년 ‘100만 위안 다이어트 챌린지’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직원들이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장려하며, 참여하는 모든 직원에게 체중 0.5㎏ 감량마다 500 위안(약 9만7,500 원)의 ‘성과금’을 지급한다.
감량 후 다시 체중이 늘면 0.5㎏당 800 위안(약 15만6,000 원)을 내야 하는 벌칙 조항도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 벌칙을 받은 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챌린지에서는 ‘시에 야치’라는 Z세대 여직원이 3개월 동안 20㎏을 감량해 2만 위안(약 390만 원)을 받아 ‘다이어트 챔피언’에 올랐다.
그녀는 “매일 1시간 30분씩 운동하고 식단을 철저히 관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 제 인생에서 최고의 모습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시기라고 믿는다. 그것은 단지 아름다움에 관한 것이 아니라 건강에 관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에는 정체기를 겪는 다른 동료들에게 중국 배우 친하오의 체중 감량법을 공유하며 응원하고 있다. 단 15일 만에 10㎏을 감량한 친하오는 “첫날에는 두유만 마시고, 둘째 날에는 옥수수를 먹고, 셋째 날에는 과일을 먹고, 그다음 날에는 단백질과 채소를 번갈아 섭취해라”라고 조언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이후 7차례 이 같은 챌린지를 진행하며 총 200만 위안(약 3억9,0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99명의 직원이 참여해 총 950㎏을 감량하고 100만 위안을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리는 직원들이 업무 외에도 건강을 우선시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는 직원들이 새로운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 기업의 혁신적인 챌린지를 칭찬했으며, 일부는 이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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