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돌보던 핏불 3마리에 공격당해 사망 ‘충격’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9 17: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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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보던 핏불에 공격당해 사망한 대학생 헐./고미펀드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미국의 한 여대생이 자신이 돌보던 핏불 3마리에게 공격받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미국 언론은 최근 23세 여대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보도했다.

 

23세인 매디슨 라일리 헐은 11월 22일 오후 텍사스 주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개들에게 살해당했다.

 

현지 매체인 KYTX에 따르면 스미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웃 주민의 911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개들은 이미 헐에 덤벼든 뒤였다. 공격을 받은 헐은 뒷마당에 누워 있었다. 특히 핏불은 경찰이 헐을 도우려고 하자 경찰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

 핏불./픽사베이

 

스미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의 공보 담당관인 래리 크리스찬는 해당 매체에 “세 마리의 개가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주의를 돌렸을 때 경찰이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찬은 “세 마리 모두 경찰관에게 다가오자 그 경찰관은 근무용 총을 꺼내 개 한 마리를 향해 쏘았다”라고 덧붙였다. 그 개는 총상으로 죽었다. 경찰관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총소리에 나머지 두 마리는 겁을 먹고 도망쳤고, 경찰은 헐을 뒷마당에서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부상으로 인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헐의 어머니인 제니퍼 허벨은 딸의 비극적인 죽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는 “저는 그냥 무릎을 꿇었다. 저는 인간이 깨뜨릴 수 있다고는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산산조각이 났다”며 “딸은 온 마음을 다해 삶을 사랑했고, 그녀를 들어올리고 인도하는 자유로운 정신으로 세상을 헤쳐나갔다”고 슬퍼했다.

 

허벨은 그녀의 딸이 끔찍한 공격이 일어나기 직전에 개들에게 변화가 생긴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험이 풍부한 반려견 돌보미이자 동물 애호가인 헐은 이전에 몇 주 동안이나 그 가족의 아이들을 돌본 적이 있었다. 개주인은 도시를 떠나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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