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원숭이, 가택 침입해 주인 노인 물어 살해 ‘충격’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8: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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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원숭이가 노인을 물어 적이는 사건이 발생했다./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태국에서 미친 원숭이가 집에 침입해 주인을 물어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63세의 차이품 사응이라는 노인은 태국 남부 야라 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수컷 원숭이에 공격당했다. 이 노인은 필사적으로 미친 원숭이를 물리치기위해서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노인은 원숭이에게 수십번 물려 사망했다고 한다.

 

사건 현장을 본 지역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이 흉악한 원숭이는노인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에 반복적으로 그를 할퀴었다고 전했다.

 

차이품은 상처에서 피가 솟구치자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섰지만 다시 일어설 수가 없었다. 결국 그의 시신은 현지시간 6일 수십 개의 물린 자국이 있는 채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그의 조카인 피팟 세응이 이를 발견했는데 옆에는 피웅덩이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차이품은 원숭이를 막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금속 막대를 여전히 움켜쥐고 있었다. 원숭이는 들보 위에 서서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원숭이가 암컷을 쫓아가며 그 지역을 공격적으로 돌아다녔고, 약 10일 전에 이미 차이품의 어깨를 물었다고 전했다.

 

경찰서장 자카린 락사나는 “그의 몸이 부풀어 오르고 악취가 풍겼기 때문에 그가 죽은 지 2~3일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리는 그의 시체를 부검을 위해 베통 병원으로 보냈다. 우리는 그 죽음에 어떤 사람도 연루되었다고 믿지 않는다”고 밝혀 원숭이가 죽였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어 그는 “원숭이는 발견되면 즉각 사살할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을 공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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