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안락사'를 위한 '캡슐' 만든 발명가...스위스는 아직 허가 고민중

이석형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0 1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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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캡슐./니케츠 박사관련 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형 기자]‘죽음의 의사(Dr Death)러는 별명을 가진 발명가가 정말 충격적인 발명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원하는 사람을 죽게 만드는 기구이다. 제품명은 사르코 포드(Sarco Pod)이다. 자살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기구라고 하는데 마치 태닝용 장치같다.
죽음의 캡슐./니케츠 박사관련 소셜미디어

 

영국 더 선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한 발명가가 사용자를 질식시키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하는 소름 끼치는 자살 부스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자살 부스를 발명한 사람은 필립 니츠케이다. 의료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발명품을 만들어내 ’조력 자살의 앨런 머스크‘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발명품을 공개하면서 이 캡슐을 스위스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죽음의 캡슐./니케츠 박사관련 소셜미디어

 

자살 부스는 3D 프린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부스 안에 들어가면 30초만에 산소를 21%에서 단 1%로 빠르게 줄어들기 때문에 질식사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 기계 안에 들어가면 짧은 순간 ’방향 감각 상실‘과 함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선전한다.

이 캡슐 안에 들어가면 당사자는 저산소증과과 저탄소증으로 인해 사망한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니츠케 박사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기계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가장 먼저 사용하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 기계에 들어가기전 3가지 질문을 받는다”고 한다. 당사자들이 받는 질문은 간단하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이다.

이 3가지 질물을 받고 구두로 대답하면 죽음의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전원을 켜준다.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30초 안에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니츠케박사는 네덜란드 현지 언론에 “공황 상태도, 숨막히는 느낌도 없다”며 “이 기계는 원할 시 어디에든지 운반 가능하다”고 자랑했다.

한편 스위스에서는 지난 해 약 1300명이 ’조력자살‘ 즉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스위스 정부는 아직 이 캡슐의 사용을 허용할 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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