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종교 지도자, 3살 신도 딸과 결혼 ‘충격’…어릴때부터 그루밍으로 ‘노리개’삼아

이석희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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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들'종교지도자인 데이비드 버그는 3살 여아를 신부로 맞이했다고 한다./소셜미디어

 

[뉴스밸런스 = 이석희 기자]3살 여자 꼬마가 68세의 종교 지도자와 결혼했다. 믿어지지 않지만 사실이다. 이 충격적인 종교는 1968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신의 아이들(Children of God)’이다.

 

당시 3살 꼬마는 지금 성인으로 성장한 후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종교 지도자는 자신을 껴안고 시간을 보내자고 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더욱더 자신이 유일한 신부가 아니었다고 한다.

 

세레나 켈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은 자신이 Children of God 창립자 데이비드 버그의 네 명의 아동 신부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세레나 켈리는 태어나기 전에도 그녀는 악명 높은 ‘신의 아이들’ 창설자인 ‘할아버지’와 강제로 결혼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

 세레나의 3살때 모습과 그때 받은 반지./소셜미디어

 

세레나는 겨우 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컬트 창시자이자 설교자인 데이비드 버그와 결혼하면서 흰 드레스를 입었다. 당시 버그는 세레나보다 65세 많았다.

 

세레나는 데이비드의 집에서 태어났는데, 데이비드는 그녀의 언니를 자신의 선택된 자녀로 정했다. 그런데 세레나의 엄마가 다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세레나도 데려가기로 결심했다.

 

이 종교의 교리는 신은 사랑이고 사랑은 섹스라고 믿고 구성원들을 세뇌시켰다. 따라서 나이, 혈연 등 관계없이 제한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레나가 아직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데이비드는 이미 그녀를 데려가 어린 시절을 기록하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이 기록은 책으로 나와서 전 세계 추종자들에게 보내졌다. 어린 교인들을 ‘올바르게 키우면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세레나는 “데이비드는 아이들이 유아 때부터 성적으로 각성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고 밝혔다. 세레나가 세 살이었을 때, 그녀의 엄마는 데이비드의 아내로 보냈다.

 

세레나는 “사실 제 엄마가 저를 그와 결혼시키려고 보냈다”라며 “그가 제게 반지를 줬고, 우리는 결혼식을 올렸고 모든 게 다 진행됐었다. 정말 큰 영광으로 여겨졌고, 모두가 너무 기뻐했다”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그녀는 “그때 막 세 살이었는데, 퍼프 소매 드레스랑 인형을 받았다. 정말 특별했던 기억이 난다. 이 종교에서는 장난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털어 놓았다.

 

어쩔수 없이 세레나는 섹스에 둘러싸여 자랐는데 이것이 데이비드의 ‘그루밍 전략’이었다.

 

충격적인 증언의 계속 이어졌다. 세레나는 “집 안에서 스트립쇼 영상을 찍는 여성들이 있었다”며 “그들이 영감을 얻는 모임도 있었고, 12살, 13살, 14살짜리 아이들이 옷을 벗고 춤을 추는 모습도 있었고, 어른들은 환호했다. 그래서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런 것들을 많이 접했다. 언젠가는 똑같은 일을 반복해야 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항상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레나는 데이비드의 표적이 되었다. 세레나는 일곱 살이 되면 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입했다. 아직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이용했다.

 

그녀는 “그는 저와 함께 있고 싶어했고, 그것은 할아버지와 껴안는 시간 같았다. 사실상 아동 학대였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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