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 이혼 전 여름철에 ‘이것’ 때문에 가장 많이 다퉜다

김성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8 0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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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이미지 사진 = 픽사베이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고 성격과 생활 습관도 사뭇 다른 남녀가 결혼해서 살다 보면 사소한 문제로 부딪칠 때가 더러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의 경우 휴가지 선정과 비용,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오는 에어컨 가동 여부 등으로 서로를 향해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급기야 부부 관계를 파탄하게 만들기도 한다.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돌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비에나래’는 7월 31일~8월 5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먼저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중 무더운 여름철에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일 때 가장 볼썽사납게 느껴졌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34.3%가 '민낯 노출', 여성의 경우 32.1%가 '자린고비 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성은 '과소비 성향(26.5%)', '무기력한 모습(20.5%)', '자린고비 성향(11.2%)' 등이 싫었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25.7%)', '민낯 노출(19.0%)', '무기력한 모습(15.0%)' 등의 순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 생활 중 무더운 여름철에 발생하는 언쟁의 주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남녀 간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28.8%가 '휴가지 선정', 여성의 경우 31%가 ‘에어컨 가동 여부’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스킨십(26.1%)'과 '가사 분담(22.0%)', '에어컨 가동 여부(16.0%)' 등이 뒤이었다. 반면에 여성은 '휴가지 선정(25.0%)', '집에서의 복장(20.2%)', '가사 분담(15.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여름휴가를 어떤 경제 관념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47.4%, 여성의 42.6%가 '현실에 맞게 적당히 소비한다'로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재충전 차원에서 다소 과소비해도 무방하다(남 31.3%, 여 34.3%)'와 '실속 있게 보낸다(남 21.3%, 여 23.1%)' 등의 대답도 비슷한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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