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복 80주년 맞아 새 독립기념관 추진에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 철회하라”
▲사진=MBC 뉴스 유튜브 캡처 |
이번 주제는 “독립기념관도 있는데…서울에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 논란”입니다.
정부가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과 별도로 서울에 가칭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을 추진해 눈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총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일어난 교육·문화·계몽 및 학생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 콘텐츠를 담은 새 기념관을 2027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는데 ‘종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부는 “기존 독립운동 관련 기념관들은 해외 무장투쟁 등을 중심으로 돼 있거나 인물 위주로 돼 있어 다양한 독립운동을 알리기에는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독립기념관이 천안에 있어 국민들이 더 쉽게 찾도록 수도권에 기념관을 지을 필요성도 지속해서 제기돼왔다”고 새 기념관 설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국시는 친일이냐”면서 “친일 뉴라이트 기념관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황정아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국혼을 친일 뉴라이트로 색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 ‘’새 독립기념관‘이 무엇을 기념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친일 뉴라이트 박물관의 헛된 망상을 포기하고 국정 곳곳에 뿌리내린 밀정 같은 친일 매국 뉴라이트 인사들을 모두 쫓아내라”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친일 뉴라이트가 윤석열 정권의 국시냐’는 국민의 분노와 역사의 심판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안 돆립기념관과 별도로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을 둘러싼 공방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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