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부터 일부 국가서 판매 시작…가격은 1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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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필기, 스케치, 주석 달기, 일기 쓰기 등에 더할 나위 없는 애플펜슬 신제품은 일상에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데 적합하다. /애플 뉴스룸 캡처 |
[뉴스밸런스 = 김성호 기자] 애플은 지난 17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애플펜슬’ 신제품을 5년 만에 깜짝 공개했다. 애플 펜슬은 태블릿 PC ‘아이패드’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연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엑세서리. 이번에 공개된 ‘애플펜슬’의 길이는 155mm, 지름은 8.9mm이며 무게는 20.5g이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이 픽셀 단위의 정확도와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기능을 갖춰 필기, 스케치, 주석 달기, 일기 쓰기 등에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무광 마감 디자인은 물론, 평평한 측면 디자인을 기반으로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부착해 보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USB-C 케이블로 페어링 및 충전이 가능하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밥 보셔스는 “애플펜슬은 노트 필기, 스케치, 일러스트레이트 등의 작업에 혁신을 불러왔으며, 생산성 증진 및 창의력 계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 주었다”며 “아이패드의 다양한 사용성과 함께, 새로운 애플펜슬은 디지털 필기, 주석 달기, 문서 마킹 등의 경험을 마법 같이 선사할 또 다른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작 애플펜슬은 USB-C 포트가 있는 모든 아이패드와 호환된다는 점이 특징. 가장 최적화가 잘된 아이패드 10세대를 비롯해 USB-C 포트를 갖춘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신제품은 애플펜슬 1‧2세대의 픽셀 수준의 정확도 및 짧은 지연 시간, 기울임 감지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최첨단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새로운 애플펜슬은 스크림블(Scribble), 퀵노트(Quick Note)와 같은 아이패드OS 기능과 훌륭하게 연동되며, 다른 사용자와 프리폼(Freeform)에서 협업하기에도 이상적이다.
M2 아이패드 프로와 새로운 애플펜슬을 함께 사용하면 '호버' 기능이 지원된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더욱 정밀하게 스케치 및 일러스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신제품은 애플펜슬 2세대가 제공하는 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및 충전, 더블 탭 제스처, 프리 인그레이빙 기능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가격은 11만 9000원으로 전작인 ‘애플펜슬(2세대)’의 19만 5000원보다 약 40%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다소 높은 가격이었던 애플펜슬의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신제품의 가격을 낮추면서 전작에서 제공하는 일부 기능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신제품은 다음달 초부터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출시된다.
한편, 기존의 애플펜슬 1세대는 압력 감지 기능을 지원해 그림 등을 그릴 때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체감을 선사했다. 아이패드(10세대)와 호환되며, 아이패드(9세대)의 라이트닝 포트는 애플펜슬(1세대)과 빠르게 연결해 페어링 및 충전할 수 있게 해준다.
애플펜슬 2세대는 M2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호환성을 높여 압력 감지, '더블 탭' 제스처, '호버' 기능 등을 지원해 워크플로를 보다 간소화했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모델과 호환되는 애플펜슬(2세대)은 무광 마감과 평평한 측면 디자인으로 자석 페어링 및 충전을 지원한다.
애플 측은 “고객은 자신의 아이패드 모델과 호환되는 완벽한 애플펜슬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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