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00원짜리 편의점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파티 즐겨보세요!”

최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1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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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 양극화입니다. 연말 최대 이벤트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판매가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프리미엄을 앞세운 호텔업계와 가성비를 내세운 편의점업계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대전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세븐일레븐 제공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 편의점 업계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인기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협업해 6500원짜리 ‘멜팅레드벨벳케이크’를 일찌감치 출시했다.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미니 케이크.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을 동물로 형상화한 스티커 1개가 동봉돼 있다.

이와 함께 매일우유와 협업해 한정판 홀케이크 ‘솔티밀크케이크’와 ‘초코가나슈케이크’도 선보인다. 매장에서 이미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GS25 스테디셀러 매일우유 생크림도넛을 홀케이크로 업그레이드했으며 4일부터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에서 사전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은 2만9500원. 주문 시 선택한 점포에서 23~24일 수령할 수 있다.

GS25는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젤 홀케이크 5종(2만4800~3만9000원)도 준비했다. 연말 빌리엔젤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상품으로 두 차례 사전예약(4~10일, 11~17일)을 통해 12일과 19일 택배로 일괄 무료배송한다. 홀케이크 7종을 사전예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명품, 호텔 숙박권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역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케이크를 출시한다.

CU는 이웃집통통이와 손잡고 케이크 위에 빅사이즈 대왕약과가 통째로 올라간 ‘인절미 약과 케이크’를 선보였다. 가격은 3만1900원.

이밖에도 '눈사람 우유 케이크(2만5000원)'와 '루돌프 모카 케이크(2만5000원)', '허쉬 딸기초코 롤케이크(2만5000원)' 등 10여종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출시하고 전국 점포에서 현장 및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 넘게 남았지만, 최근 증가하는 수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의 미니 도시락 케이크를 준비했다.

쉬폰 케이크 위에 매일우유의 생크림을 듬뿍 올렸고, 6900원에 미니 케이크와 파티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 패키지·띠지·캐릭터 픽·초·포크 등)도 동봉돼 있어 홈파티에 안성맞춤이다.

이마트24는 13일까지 조선호텔 케이크 2종(레드벨벳/블랙초코),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과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 총 17종을 예약 판매한다. 상품은 23일부터 예약한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GS25 관계자는 “고물가로 연말에 수만원 대의 케이크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상품으로 미니케이크는 작년 연말에도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며 “연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예쁘면서도 저렴한 케이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1+1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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