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전혀 사실 아냐…추후 악의적 왜곡 시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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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개혁신당 홈페이지 캡처 |
이번 주제는 “개혁신당, 끝나지 않는 ‘내홍’…허은아 전 대표, 이준석‧언론 ‘유착’ 의혹 폭로”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전 대표 간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허 전 대표의 당 대표직 상실로 개혁신당 내홍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나 싶더니, 허 전 대표가 이 의원과 언론의 유착 의혹을 폭로하고 나섰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의원님, 특정 평론가와의 계약 과정에서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고, 공당의 자금을 특수 관계인에게 제공한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컨설팅업체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댓꿀쇼’에 출연했을 때, 댓글창까지 내리며 프로그램 콘셉트까지 무너뜨린 사태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그 본질을 어떻게 보시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저희는 ‘이준석 부정부패 의혹’ 전수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도 유사한 언론 유착 의심 정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행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제작진에게 개입한 의혹”이라며 “이준석 의원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시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유착 의혹에 대해 구체적이고 근거 있는 입장을 밝히시라. 공개 토론에 응하라“며 ”실시간 도발은 즐기면서, 정작 자신의 의혹 검증은 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허 전 대표가 제기한 '언론 유착'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 부인하면서 ”공정성과 제작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CBS 측은 이 의원에게도 당시 카카오톡을 통해 나눈 대화의 경위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CBS는 17일 오후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에서 '허은아 전 대표의 의혹 제기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허 전 대표가 이 의원의 언론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언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심각한 당내 갈등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것이 근거 없는 추측이나 무리한 비방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허 전 대표를 향해 “마찬가지로 이준석 의원 역시 당시 카카오톡을 통해 나눈 대화의 경위, 의도 및 모든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힘으로써 ’김현정의 뉴스쇼‘의 공정성과 제작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며 “추후 ’김현정의 뉴스쇼‘와 관련된 악의적인 왜곡이 있을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의원과 CBS ’김현정 뉴스쇼‘의 커넥션 의혹을 폭로한 허 전 대표의 주장과 이에 대한 CBS측의 해명‧반박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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