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츠(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쿤밍시 경찰은 가정폭력 영상을 조작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혐의로 남편 차이와 그의 아내 리에게 5일간의 행정 구금 조치를 내렸다.
경찰 조사에서 차이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막대한 돈을 버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질투를 느껴 이 같은 행위를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 부부는 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가정 폭력 드라마를 연기했다.
동영상 중에는 차이의 가정 폭력에 지친 리가 집에서 탈출했지만 곧 그에게 붙잡혀 작은 방에 갇히는 장면이 나온다. 또 영상에서 리는 허름한 집 구석에 앉아 흐느끼며 웅크리고 있다. 더러운 이불을 뒤집어 쓴 리는 남편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차이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차이는 “더 많은 팔로워를 얻기 위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부부가 게시한 영상은 동영상 플랫폼에서 삭제됐다. 이들의 계정이 폐쇄되기 전에 얼마나 많은 구독자를 모았는 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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