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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결합하고 있는 가운데 이목을 끄는 사례 중 하나는 코로나 발생을 계기로 성행한 '메타버스 결혼식'이다. 메타버스 결혼식은 전통적인 형식의 결혼 예식을 따르면서도,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특이한 형태의 결혼식이다. 메타버스 내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하고 결혼 증명서를 NFT형식으로 발급한다. 이러한 형태는 온라인 게임에서의 결혼식과 유사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약속된 시간에 지인이나 친구들과 결혼식을 즐긴다.
메타버스 웨딩은 사랑의 선언을 블록체인에 영원히 남길 수 있어서 이미 결혼한 연인들도 메타버스 예식장에서 상징적 서약을 리마인드하는 의식을 가진다고 한다. 기존 예식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저렴한데, 웨딩 프로젝트의 장소에 따라 무료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거나 자신이 소유한 가상공간에서 원하는 대로 장식할 수 있다.
최근 폭염으로 주말에 예정된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누군가가 메타버스방식으로 바꾼다고 해서 하객들, 특히 젊은 하객들이 화를 내거가 욕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비용(돈)과 시간을 아꼈다고 생각할 것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화제로 삼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는 더욱 일상적인 것이 될 것이며, 아기 돌잔치, 기타 연회 등 전통적인 이벤트들이 과거의 추억으로 남게 될 수도 있다.
메타버스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교육, 정부 정책, 기업 전략 등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줌 강의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과 업무협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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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작성: AI DALL.E |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메타버스 세계에 있어서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상호작용 개선부터 콘텐츠 생성과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은 대화와 스토리,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한 유형이다. 모든 인공지능과 마찬가지로 기계 학습 모델에 의해 작동되며 대용량의 데이터로 사전 훈련된 모델로, 일반적으로 기반 모델(FMs)이라고도 불린다.
내용 생성과 디지털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되며, 비디오를 편집하고 제조를 위한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신속하게 구축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생성형 AI는 예술, 글쓰기,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 금융, 게임, 마케팅 및 패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잠재적인 응용 가능성과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2020년 초를 기점으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바이두(Baidu)같은 글로벌기업들과 많은 중소기업들이 생성형AI 모델개발에 투자를 해왔는데, 대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OpenAI의 ChatGPT, Google Bard, AI 아트 플랫폼인 Stable Diffusion, Midjourney, DALL-E 등이 있다. 국내 AI 기업 수는 2020년의 933개에서 2022년에는 1,915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나, 정확한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의 숫자는 알려져 있지 않다.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산돌(Sandoll), 뤼튼 Technologies, Studio Lab 등이 있으며 이들은 텍스트,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AI모델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IBM, NVIDIA, 삼성전자, 페이스북, 스냅챗 등이 있고, 이들에 의한 생성형 AI 발전은 메타버스의 가치와 가능성을 한층 확대시키며, 미래의 결혼식이나 공동체 체험문화를 바꾸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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