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격차 반드시 벌리겠다”…‘매출 1위’ GS25, 맹추격 CU 따돌릴 수 있을까?

최혜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6 05: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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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제는 “GS25 vs CU올해 편의점 왕좌의 게임승자는?”입니다. 국내 편의점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GS25CU의 불꽃 튀는 ‘1위 경쟁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사진 = GS리테일 제공

 

[뉴스밸런스 = 최혜진 기자]“대부분의 산업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기업 순위를 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디가 1위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국내 6개 주요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매출 부문에서 GS25가 1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위 CU가 최근 수년간 매출 격차를 꾸준히 줄이며 턱밑까지 맹추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25의 매출은 8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2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 0.2% 증가한 수치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매출은 8조1948억원, 영업이익 25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 0.3% 늘어난 수치다. 해당 실적은 비편의점 매출까지 포함된 수치지만, 약 95% 이상이 CU 매출인 점을 고려한다면 매출 8조원은 거뜬하게 넘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CU가 창업 이래 연매출 8조원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25와 CU의 매출 격차가 수백억~1000억원대로 좁혀지면서 그야말로 초접전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아직까지는 매출 기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GS25지만 갈수록 매출 격차가 좁혀지면서 ‘편의점 매출 왕좌’ 자리를 놓고 2024년 한 해 동안 CU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GS25(6조8564억원)와 CU(5조9434억원)의 매출차는 9130억원으로 시작해 2020년에는 8037억원, 2021년 4492억원, 2022년 2022억원으로 매년 차이를 좁혀왔다. GS25가 CU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올해도 매출 1위를 지켜낼지 지켜볼 일이다.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도 아지까지 GS25가 앞서고 있다. 2022년 기준 6억3973만원으로 CU(6억2180만원)보다 약 1800만원 정도 많다.

GS25 측은 우량점포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매출에서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매출액과 점포당 연평균 매출액 등을 토대로 여전히 확고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전략으로 “질적 성장 중심의 출점‧운영 전략을 고수하며 가맹점당 매출 1위, 편의점 브랜드 매출 1위 지위를 지속 영위해 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동네GS 앱 기반의 O4O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 고객 편의 확대, 집객 효과 증대를 통해 매출 격차를 벌리는 등 1위 편의점 지위를 공고히 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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