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무보수로 봉사하는 게 문제 되느냐…정치적으로 해석 옳지 않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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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페이스북 캡처 |
이번 주제는 “‘친윤계 핵심’ 장제원,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임용 논란”입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격 미달’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 임용되자 해당 대학 교수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5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 6월 한국해양대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양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돼 해양행정학 관련 통합행정 및 행정 전산화, 비전 제안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와 관련, 한국해양대 교수회는 장 전 의원이 석좌교수 임용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데다 전문성 결여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수회 집행부는 지난 6월 14일 대학측이 장 전 의원을 석좌교수 임용후보자로 공고하기 전에 ‘장 전 의원의 석좌교수 신규임용 과정 중단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교수들 개별 메일로 보내며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해양대 측은 “내부 규정에 따라 진행한 것으로 법령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며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석좌교수로 임용한 다른 대학들의 사례도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랜 국정 경험으로 국정 과제를 잘 알고, 다양한 자문을 하는 등 교수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차원에서 석좌교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사기업도 아닌 공공영역에서 보수도 받지 않고 봉사하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 모든 걸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임용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습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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